유로파이터 타이푼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은 유럽의 다국적 방산 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투기이다. 이 전투기는 현대 전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주로 공중 우세와 지상 공격 임무를 수행한다. 유로파이터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네 개의 국가가 참여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1986년에 착수되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단차기(Double Delta) 날개 형태를 채택하고 있으며, 고유의 추력 벡터링 시스템을 갖춘 두 개의 롤스로이스 트렌트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기동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비행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속도는 마하 2.0에 이르며, 비행 고도는 65,000피트에 달한다.

타이푼은 다양한 최신 항공전자 장비와 무장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다기능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전자전 장비가 장착되어 있으며,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무장으로는 AIM-120 AMRAAM과 비망기(MBDA)사의 미사일인 메테오가 있다.

현재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여러 국가에서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NATO의 방위 작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전투기는 다양한 임무 플랫폼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향후 몇 년간 다수의 업그레이드와 개량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