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는 목성의 네 개의 큰 위성 중 하나로, 갈릴레오 위성이라고도 불린다. 지름은 약 3,121킬로미터로, 우리 달보다 약간 작다. 유로파는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의 발견은 목성의 궤도를 도는 다른 천체가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정이었다.
유로파의 표면은 두꺼운 얼음 층으로 덮여 있으며, 이 얼음은 수많은 균열과 패턴을 가진다. 과학자들은 이 얼음 아래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바다는 목성의 강한 중력과 만유인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석력 때문에 유지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조건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유로파의 표면은 상대적으로 젊고, 지질학적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히치코크의 그레이엄 크레이터 같은 특이한 지형이 있으며, 이는 과거에 일어난 충돌이나 지질학적 변화의 증거로 해석된다. 유로파의 대기는 매우 얇고, 주로 산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기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압은 미미하다.
유로파는 탐사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NASA의 유로파 클립서 미션이나 유럽 우주국(ESA)의 JUICE 미션 등 다양한 탐사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이 미션들은 유로파의 표면과 내부 구조를 연구하고,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