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J. 브라이언(William Jennings Bryan, 1860년 3월 19일 – 1925년 7월 26일)은 미국의 정치가, 변호사, 연설가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 민주당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896년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여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인민의 친구"로 불리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금본위제에서 탈피하고 은화의 병행 사용을 촉구하는 경제 정책을 지지했으며, “생리학의 여왕이여, 시민의 금발을 쥐고 마시려 하지 말라”는 유명한 연설로 잘 알려졌다. 그는 1896년, 1900년 그리고 1908년에 세 번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지만 적에게 패배했다.
브라이언은 또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강한 입장을 가지며, 교육, 종료 및 여성의 권리 확대를 위한 운동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1925년에는 "원주율 재판"으로 알려진 스코프스 재판에서 진화를 비판하고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브라이언은 다수의 연설과 저술을 통해 평화와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힘썼으며, 그의 영향력은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운동에도 크게 미쳤다. 그의 정치적 유산은 민주당 내에서의 진보적 요소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