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 왕조는 영국의 왕족으로,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의 영국 왕실을 대표하는 왕조이다. 이 왕조는 1917년에 조지 5세에 의해 '하노버 왕조'에서 '윈저 왕조'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그 이유는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독일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독일식 이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국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변경한 것이었다. '윈저'는 영국의 유명한 윈저 성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왕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민들과의 연대를 깊게 할 의도가 있었다.
윈저 왕조의 첫 번째 군주는 조지 5세였으며, 그는 1910년부터 1936년까지 재위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영국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겪었다. 노동 운동과 여성의 권리 향상, 제국의 축소 등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왕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조지 5세는 자신의 왕국이 현대화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왕실과 국민 사이의 소통을 중시하였다.
조지 5세의 아들인 에드워드 8세는 왕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결혼문제로 인해 재위 11개월 만에 abdication(왕좌 포기)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그의 형인 조지 6세가 즉위하여 1936년부터 1952년까지 재위하게 된다. 조지 6세는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국민의 단결을 이끌었고, 전후 복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윈저 왕조는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1952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하게 되며, 그녀는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통치 기간을 기록한 군주가 된다. 엘리자베스 2세의 통치 기간 동안 왕실은 현대화되었으며, 매스 미디어와의 관계를 통해 국민과의 접촉을 강화하였다. 그녀는 또한 다양한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영국 왕실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2022년에는 그녀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윈저 왕조는 현대사회에서 그들의 역할과 의미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