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연(魏延)은 삼국지 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후한 말과 삼국 시대의 촉한(蜀漢) 소속 장수다. 본래 위연은 유비의 부하로서 시작하여, 유비가 사망한 후에도 여전히 촉한을 위해 싸운다. 그는 뛰어난 전투 능력과 전략가로써의 재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여 촉한의 중요한 군사적 성과를 이끌었다. 그러나 그의 성격과 행동 방식 때문에 촉한 내부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았다.
위연은 특히 유비의 아들인 유선과의 관계가 복잡했다. 유선이 왕위에 올라 촉한의 황제가 되었을 때, 위연은 그의 신하로서 충성을 다했지만, 그와 동시에 위연은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자주 갈등이 일어나곤 했다. 그의 강력한 개성과 전투 스타일은 종종 다른 장수들과의 마찰을 일으켰으며, 이러한 갈등은 나중에 촉한의 정세에 악영향을 미쳤던 요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위연의 전략적인 재능이 제대로 발휘된 에피소드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그는 종종 적의 기만 작전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전술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이릉 전투와 같은 중요한 전투에서 크게 활약하여 촉한의 군사적 우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전투에서 보여준 용맹함과 지혜는 후대에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위연의 인생 말년은 비극으로 끝이 난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위치와 권력을 강화하려다 궁극적으로는 배신자라는 오명을 얻게 되는데, 이는 그가 권력 싸움에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다른 장수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이 사건은 위연의 복잡한 성격과 그의 재능에도 불구하고 촉한 정치의 복잡성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삼국지 시리즈에서 위연이라는 인물이 단순한 전사 이상의 존재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