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봉산성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김제시와 익산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성으로, 백제 시대의 중요한 군사 요새로 알려져 있다. 이 산성은 위봉산(위봉산) 정상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성의 전체 둘레는 약 2.2킬로미터에 달한다.
위봉산성은 한자로 "위봉"으로 표기되며, 이는 '높은 봉우리'라는 의미를 지닌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은 전략적인 요충지로, 백제와 신라, 가야 등 여러 왕국 사이의 전투와 외교가 이루어졌던 지역이다. 산성의 실제 건축 연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백제 중기부터 말기에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산성의 구조는 내성과 외성으로 나뉘어 있고, 주로 돌로 쌓은 성벽이 특징적이다. 성벽은 다양한 높이와 두께로 쌓여 있으며, 성문이 있는 부분은 잘 정비되어 있다. 또한, 산성 내부에는 군사적 기능을 고려한 여러 시설들이 존재하며, 물 저장을 위한 저수지와 같은 유적도 발견되었다.
위봉산성은 역사적 가치 외에도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역사 탐방과 하이킹을 즐기며,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는다. 현재 위봉산성은 사적 제 32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 유적이 남아 있어 연구와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