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코믹(Webcomic)은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만화를 의미한다. 종이 만화와 달리 디지털 환경에서 제작되고 소비되며, 다양한 형식과 장르를 포함한다. 웹코믹의 주요 특징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 플랫폼에 직접 업로드하고, 독자들은 무료 혹은 유료로 해당 만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만화 제작에 대한 장벽을 낮추어 주었으며, 많은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웹코믹의 역사는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에는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만화가 공개되었고, 이후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의 발전에 힘입어 많은 작가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만화의 형태와 배급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더불어, 웹코믹은 종이 만화와는 다른 독자와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여, 댓글 섹션이나 공유 기능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늘렸다.
웹코믹은 여러 장르와 스타일을 아우른다. 판타지, SF,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테마가 있으며, 각 작가의 개성과 스타일이 잘 반영된다. 기존의 만화와는 달리, 웹코믹은 긴 호흡의 이야기부터 짧은 에피소드 형식까지 폭넓은 서사를 담을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움직이는 웹코믹' 같은 새로운 형식도 등장하고 있다.
웹코믹의 인기 상승은 상업적인 성공으로도 이어졌다. 일부 웹코믹은 독립적인 출판사와 계약하거나 대형 출판사와 협력하여 종이책으로 출간되기도 한다. 또한, 웹코믹의 성공적인 사례들은 웹toon 플랫폼의 출현 등 디지털 만화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한국에서는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플랫폼들이 웹코믹을 대중화시켰으며, 국내외 작가들이 활동하는 주요 무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만화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