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징수란 소득세, 법인세 또는 기타 세금을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미리 공제하여 국고에 납부하는 회계 절차를 의미한다. 이는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에게 직접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자나 기관이 해당 세금을 미리 원천적으로 징수하여 정부에 송금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세수 확보와 세금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주로 임금, 급여, 이자, 배당금 등 다양한 소득에 대해 적용된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월급을 받을 때, 고용주는 근로소득세를 미리 공제하여 이를 세무당국에 납부한다. 또한, 금융기관이 이자 소득에 대해 원천징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배당금 지급 시에도 기업이 미리 세금을 공제하여 주주에게 지급한다. 이를 통해 세금 납부의 편의성을 높이고, 세금 회피를 방지할 수 있다.

원천징수세율은 소득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근로소득의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되며, 이자나 배당금의 경우 일정 비율로 정해진 세율이 적용된다. 세율은 매년 세법 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개인이나 기업의 세금 신고를 통해 최종 세액이 결정된다. 원천징수는 세금 납부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개인과 기업의 재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원천징수는 특정 소득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세금 과세 대상에 연관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세금의 공평성을 유지하고 정부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기제 중 하나이다. 각국은 자국의 경제 상황과 세금 제도에 맞춰 원천징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마다 세법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원천징수는 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사회에서 세금 징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