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성(苑池城)은 대한민국 경기도 양주시 원터길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성곽이다. 이 성곽은 14세기 중반, 고려 우왕 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전략적인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원지성은 계곡과 능선을 따라 구축된 형태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방어력을 높였다.
원지성은 둘레 약 1.2킬로미터의 성곽으로, 자연석과 흙을 이용하여 쌓은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 안에는 주민의 생활을 위한 공간과 군사 시설이 있었으며, 성문은 동쪽과 서쪽에 위치해 있었다. 원지성은 고려시대의 군사적 구조와 방어 전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원지성은 역사적 가치와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가 되었다. 또한, 이 지역은 다양한 생태계와 민속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도 중요한 문화재로 여겨지고 있다. 원지성은 이후 조선시대에도 일부 수정과 보완이 이루어졌지만, 주로 고려시대의 유적으로 가치가 인정된다.
지금까지 원지성에 대한 연구와 발굴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다양한 학술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성곽은 고려시대의 군사적 역사, 건축 기술, 지역 사회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