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元宗)은 신라의 35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1104년부터 1122년까지이다. 본명은 성종(成宗)이며, 원종은 그의 왕명이다. 원종은 신라의 마지막 왕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의 통치 시기는 신라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극심했던 시기로 평가된다. 신라가 후삼국 시대의 끝을 맞이하던 시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당시의 역사적 상황은 원종의 통치를 통해도 잘 드러난다.
원종의 통치 기간은 정치적 혼란과 외적의 침입으로 가득 차 있었다. 11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고려의 세력이 강화되면서 신라의 왕권은 약화되었고, 원종은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는 고려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차례 외교적 시도를 하였으나,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이 시기는 신라 내부의 권력 분쟁과 민란, 외적 침략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고, 이러한 요소들이 원종의 통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원종의 통치 하에서도 문화와 농업 분야에서의 발전이 있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었고, 이를 통해 식량의 증산이 이루어졌다. 또한, 사찰과 불교의 발전이 지속되었으며, 불교 문화가 신라 사회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원종의 통치 기간에 있어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은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문제로 인해 단기적인 효과에 그쳤다.
결국 원종은 1122년에 퇴위하고, 신라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후 신라는 고려에게 병합되면서 종국을 맞이하게 되며, 원종은 신라 왕조의 마지막 왕으로 기억된다. 그의 통치는 신라의 쇠퇴와 고려의 부상이라는 역사적 변화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후의 한국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원종의 생애와 통치에 대한 연구는 신라 역사 이해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