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상공 의녀소(院正商工醫女所)는 조선시대 여성 의사인 의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1899년 명성황후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러일 전쟁 이전의 시기에 여성의 의학 교육과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원정상공 의녀소는 여성 의사인 의녀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서양 의학과 한의학을 동시에 교육하였고, 졸업생들은 지방 병원이나 군병원 등에서 의료 활동을 하였다. 이 기관은 당시 여성의 사회 진출과 의료 분야에서의 역할 확대에 기여하며, 여성의 권리와 지위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원정상공 의녀소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걸쳐 여성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환자에 대한 치료가 점차 전문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기관의 설립은 조선 사회에서 여성의 교육과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