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문서(元收文書)는 조선 후기에 사용되었던 문서의 한 종류로, 주로 국제 관계에서의 요구 문서나 요청서를 의미한다. 원수문서는 주로 외교적 요구를 전달하거나 조약 체결 시의 내용을 기록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문서는 외국에 대한 조선의 공식적인 입장을 담고 있으며, 외교관계의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원수문서는 세종대왕 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조선 왕조의 각종 외교적 상황에 따라 형식과 내용이 변화하였다. 이 문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공식적인 국가의 의사를 반영하는 점으로, 외교문서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원수문서는 조선 측의 외교적 입장을 명확히 하고, 국제 사회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졌다.
특히, 원수문서는 외국과의 대화 및 협상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시대에 따라 때로는 형식적인 청원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원수문서에는 조선 측의 요구 사항이나 조건, 혹은 외국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원수문서는 종종 한문으로 작성되었으며, 정중한 언어와 공식적인 표현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원수문서는 후에 문서학, 외교사, 역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