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사랑하라'는 기독교적 윤리를 바탕으로 한 개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설교한 사랑의 본질을 나타낸다. 이 원칙은 누가복음 6장 27절에서 36절 사이에 등장하며, 예수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원수에 대한 사랑을 가르쳤다. 여기서 '원수'는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나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이를 의미한다.

이 가르침은 단순한 감정적 연민을 넘어서, 원수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과 긍정적인 행동을 강조한다.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사랑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태도와 무관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인류 상호 간의 관계에서 더욱 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도덕적이고 영적인 성숙을 강조하며, 개인의 감정적 고통을 초월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길로 나아가는 것을 제시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기독교적 가치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서 인류애와 평화의 원칙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러한 가르침은 궁극적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촉진하며, 공동체의 화합과 평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기초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