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는 한 명의 퍼포머가 무대에 서서 모든 공연을 이끌어가는 형태의 공연 예술을 의미한다. 보통 코미디, 음악, 마술, 연극 등의 다양한 요소가 혼합되어 있으며, 한 명의 아티스트가 다양한 캐릭터나 상황을 연기함으로써 관객을 즐겁게 한다. 원맨쇼는 그 자체로도 완결된 공연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개그맨이나 뮤지컬 배우 등이 자주 선보이는 형식이다.
이러한 형식은 역사가 깊다. 초기에는 극장이나 거리 공연 같은 장소에서 개인의 재능을 활용한 쇼가 많았고, 이후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발전에 따라 방송에서도 원맨쇼가 활성화되었다.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혼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코미디 소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부터 시작된 원맨쇼는 복잡한 스토리 없이 직접적인 웃음을 주는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맨쇼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그 즉흥성이다. 아티스트는 관객과의 교감 속에서 즉흥적으로 반응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공연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공연이라도 매번 새로운 경험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관객을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원맨쇼는 단순히 혼자서 모든 걸 해내는 것이 아니다. 피나는 준비와 연습이 필요한데,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래서 많은 원맨쇼 아티스트들은 풍부한 연기력과 더불어 뛰어난 어드리브 능력을 갖추고 있다. 뛰어난 원맨쇼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