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베어러(Word Bearers)는 워해머 40,000의 우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중 하나이다. 이들은 원래 제32 레기온으로, 인간의 황제를 섬기는 충실한 군단이었다. 그러나 호라스 허러시(Horus Heresy) 사건을 통해 카오스의 영향력을 받아 변질되었으며, 이후 스스로를 카오스 신들에게 바치게 된다. 이로 인해 워드 베어러는 종교적 사상과 카오스의 교리를 결합한 독특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워드 베어러의 주교리는 종교적 신념과 카오스의 힘을 결합하는 데 있다. 이들은 전투 중에도 강력한 기도를 외우고 적들에게 카오스 신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싸운다. 이러한 신념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적에게 카오스의 저주를 안기고, 이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전술을 자주 사용한다. 워드 베어러는 마치 카오스의 사자로서 행동하며, 단순히 전투만이 아닌 미신과 종교의 힘을 무기로 삼는다.
워드 베어러는 집단적 신념을 통해 카오스의 신들에게 더 깊이 연결되며, 이들 안에는 카오스의 다양한 신들을 숭배하는 파벌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이단적인 의식과 제사를 통해 카오스 신들의 축복을 받으며, 서로의 신념을 더욱 강화하는 데 힘쓴다. 또한 이들의 전투는 단순한 전쟁이 아닌, 카오스의 이념을 선전하고 전파하는 사명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이 레기온은 또한 유명한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대표적으로 루시우스(Lucius)와 같은 인물들은 전투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카오스에 대한 충성을 보여줬다. 그들의 행적은 워해머 40,000의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워드 베어러는 단순한 적군 이상의 존재로, 전 우주에 카오스의 사상을 퍼뜨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