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9

'울티마 9: 애의 나락(Ultima IX: Ascension)'은 1999년 출시된 롤플레잉 게임(RPG)으로, 오리지널 울티마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 해당한다. 이 게임은 윌리엄 브룩스(William "Bill" Smith)와 오리진 시스템즈(Origin Systems)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Electronic Arts에서 배급되었다.

게임은 전작인 '울티마 8: 마인드의 여정(Ultima VIII: Pagan)'의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시리즈의 주인공인 아바타(Avatar)가 되어 각종 모험을 펼치는 구조이다. '울티마 9'의 주요 목표는 세계인 소카리온( Britannia)을 구원하고, 혼란에 빠진 세상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바타는 여러 인물들과 상호작용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며, 적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게임은 3D 그래픽을 사용하여 당시의 최신 기술을 자랑하며, 오픈 월드 환경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지역을 탐험할 수 있으며, 각 지역은 독특한 문화와 생태계를 가진 NPC(Non-Player Character)들로 가득 차 있다. '울티마 9'는 또한 자유로운 캐릭터 개발 시스템을 지원하여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울티마 9'는 출시 당시 바그와 기술적 문제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러 중요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존재하여 사용자 경험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강한 감정적 의미를 지니며, 그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