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세븐 21은 울트라 시리즈의 작품인 '울트라맨 네오스'에 등장하는 울트라 전사다. 우주경비대 정보부 소속의 요원으로, 용사령부 소속인 울트라맨 네오스를 보조하고 지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인물이다. 명칭의 '21'은 21세기를 상징하며,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울트라 세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M78 성운 출신의 전설적인 전사인 울트라 세븐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을 띠고 있다. 전체적인 붉은 체색과 가슴의 프로텍터 등은 오리지널 세븐의 특징을 계승하고 있으나, 머리 부분의 아이슬러거 형상이 더욱 날카롭고 세밀하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신체 곳곳의 은색 라인 배치와 세부적인 근육 묘사 등에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감각이 반영된 차이점을 보인다.
울트라 세븐 21은 특정한 인간체에 고착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활동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구 상에서 활동할 때도 일정한 주인공과 합체하기보다는 제3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독자적으로 행동하며 정보를 수집하거나 전투를 지원한다. 주요 기술로는 양손을 교차하여 발사하는 '아도라 캐논'과 '벨벳 블래스터'가 있으며, 울트라 세븐과 마찬가지로 머리의 아이슬러거를 투척하여 적을 절단하는 공격도 구사한다.
이 캐릭터는 울트라맨 네오스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특징으로 한다. 네오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며, 극 후반부에는 네오스의 주인공인 카구라 겐키와 일시적으로 동화하여 싸우기도 한다. 단순한 보조 캐릭터를 넘어 우주경비대의 정예 요원다운 냉철한 판단력과 전투력을 보여줌으로써 작품 내에서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울트라 세븐 21은 1995년 홍보용 파일럿 필름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후 2000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비디오(OV)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인 활약상이 그려졌다. 오리지널 울트라 세븐의 후계자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정보부 요원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더해 울트라 시리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까지도 세련된 디자인과 듬직한 파트너 캐릭터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