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리에 위치한 선사 시대의 암각화이다. 이 암각화는 반구대라는 절벽에 새겨진 다양한 동물과 인물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물고기, 말, 사슴, 그리고 사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약 5000년에서 7000년 전, 즉 신석기 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풍부한 식수와 자연 자원이 있어 초기 인간 거주지로 적합했으며, 암각화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암각화는 약 200여 점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와 형태에서 다양성을 보인다. 특히 물고기의 그림은 이 지역 주민들이 수렵과 어로 생활을 했음을 나타내며, 그들의 문화와 일상적인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이는 이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 지역의 관리와 보호는 관광 및 연구 목적으로 중요하며, 방문객들은 이 독특한 선사 시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