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야놉스크급 항공모함

울리야놉스크항공모함(Ulyanovsk-class aircraft carrier)은 소련 해군을 위해 설계된 항공모함으로, 1980년대에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소련의 해체로 인해 완공되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총 4척의 항공모함이 계획되었으나, 울리야놉스크항공모함은 그 중 단 하나도 완공되지 않았다.

울리야놉스크급은 주로 STOBAR(Ski Jump Take-Off But Assisted Recovery) 방식을 따르는 항공모함으로 설계되었으며, 60,000톤 이상의 배수량을 가질 예정이었다. 설계 당시에는 최신의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특히, Su-33와 MiG-29K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클래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항공기 이착륙 시에 사용하는 턴테이블스키점프 경사로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제트 항공기가 짧은 거리에서 이륙할 수 있었으며, 이는 일반적인 항모와 비교해 연료와 비행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울리야놉스크항공모함의 건조는 키요프 설계국에서 진행되었고, 또한 상대적인 안정성과 강력한 방어 시스템을 갖춘 설계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의 변화로 인해 실제 건조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본은 복합적인 문제로 철회되었다.

현재 울리야놉스크급은 역사적인 프로젝트로 남아 있으며, 현대 해군 전투함 설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