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루

울루루(Uluru)는 호주 북부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상징적인 자연 암석으로, 원주민 애바리지(Anangu) 사람들에게는 카타 츄타(Kata Tjuta)와 함께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진다. 이 암석은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내 우룰루-카타추타 국립공원(Uluru-Kata Tjuta National Park) 안에 위치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단일 모노리트(단일 암석)로 알려져 있다.

울루루의 높이는 약 348미터로, 지하 깊이까지 포함하면 총 높이는 약 2,000미터에 달한다. 이 암석은 약 6억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주로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울루루의 표면은 색상이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일출과 일몰에 따라 붉은색, 주황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조를 띠며, 이는 관광객들에게 인상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울루루는 또한 원주민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애바리지 사람들은 이 지역의 전통적인 소유자이자 보존자 역할을 한다. 그들은 울루루와 주변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오며, 이 암석을 신성한 존재로 간주한다. 현재는 울루루에 대한 관광이 활발하지만, 원주민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기 위해 암석 등반이 금지되었다. 이는 2019년 10월 26일부로 공식적으로 시행되어, 방문객들은 울루루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존중해야 한다.

울루루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원주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