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우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동쪽으로 약 450킬로미터 떨어진 위치에 있는 도시로, 부리야트 공화국의 수도이다. 이 도시는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있으며, 세미바르스키 지역과 부리야트 야쿠티아 지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울란우데는 1666년에 설립되었으며, 그 당시에는 작은 정착촌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한 교통 및 상업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울란우데는 부리야트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민속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특히, 부리야트 민속축제인 '삿라르'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부리야트 전통 음악, 춤, 음식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울란우데에서는 부리야트 전통 의상인 "르드즐"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울란우데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이 도시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뿐만 아니라 부리야트 불교 사원도 많이 위치해 있어, 여러 종교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도시 외곽에는 러시아 최대의 불교 성지 중 하나인 '울란우데 대불'이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대불은 7미터가 넘는 높이를 자랑하며, 부리야트 불교의 중요한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의 경제는 주로 농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근에는 관광업 또한 활성화되고 있다. 울란우데는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문화적 배경 덕분에 점차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인 부리야트 음식과 수공예품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다양한 시장과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울란우데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인근의 자연경관과 함께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