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Ulaanbaatar)는 몽골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몽골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인구의 약 40%가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이 도시는 1639년에 창립되었으며, 원래는 스승과 제자들의 사원인 '우르드(Turu)'로 시작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이동과 재건을 거쳐, 1924년에 울란바토르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울란바토르'는 '붉은 영웅'이라는 의미로, 몽골의 독립과 개혁을 주도한 수흐바타르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되었다.
울란바토르는 고원지대에 위치하여 평균 고도가 약 1,350미터에 달하며, 냉대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는 매우 춥고, 여름철에는 온난한 날씨가 지속된다. 이러한 기후적 특성은 도시의 생활 방식과 건축 양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도시는 다수의 역사적 및 문화적 유적지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간단한 게르(p.ger)에서부터 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거가 혼재하며,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에는 수흐바타르 광장과 몽골 국립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또한, 자간 수르화 기념물과 같은 기념물들이 도시의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통망은 발달하여 있으며, 몽골철도 및 도로망을 통해 다른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울란바토르 국제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를 취급하며, 몽골의 주요 공항 중 하나이다. 도시의 경제는 서비스업, 산업, 농업 중심으로 발전해 있으며, 최근에는 관광업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전통적 문화와 현대적 발전이 공존하는 장소로,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