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쇼다 하치겐(牛頭天王 하치겐)은 일본의 신도(神道) 및 불교에서 존경받는 신체 중 하나이다. 주로 귀신, 질병,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농업과 관련된 신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우쇼다 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후에 불교의 영향을 받아 하치겐이라는 이름이 추가 되었다. 하치겐은 일본 전국의 여러 신사에서 숭배되며, 많은 지역에서 지역의 수호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쇼다 하치겐의 기원은 고대 일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원형은 인도 및 중국의 지혜와 지식을 전파하는 신들이며, 일본에 수용되면서 차츰 독자적인 성격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헤이안 시대(794-1185) 이후에는 일본의 신앙 체계와 결합되어 더 많은 신자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이 시기에 하치겐은 귀신이나 질병을 막는 힘을 지닌 신으로 여겨지며, 농작물의 풍작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사도 이루어졌다.
하치겐은 종종 날카로운 두 개의 뿔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되며, 그 외모는 다소 위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 특징은 실제로 그가 지니고 있는 강력한 보호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일본의 여러 신사에서는 하치겐을 기리기 위한 축제와 신사의 제사가 진행되며, 특히 '하치겐 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모여 그의 이름을 부르며 원력을 기원한다. 이 행사는 일본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우쇼다 하치겐은 현대 일본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의 발전과 함께 신사도 현대화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과거의 신앙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해석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치겐의 축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신사를 찾고, 지역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우쇼다 하치겐은 일본의 전통 신앙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린 존재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