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는 2016년에 발표된 셜리 잭슨의 고딕 호러 소설이다. 이 작품은 가족의 비극, 사회적 고립, 그리고 심리적 불안이 얽힌 복잡한 테마를 다룬다. 셜리 잭슨은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가로, 이 소설에서도 그러한 특징이 잘 드러난다. 소설의 주인공인 메리 캐서린 블랙우드는 가족과 함께 위치한 외딴 성에서 사는 이야기로, 독자는 그녀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소설의 줄거리는 블랙우드 가족의 흥미로운 일상과 그들이 겪는 외부의 불안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메리 캐서린은 자신의 가족이 과거에 겪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가족구성원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태도를 가진 캐릭터들로, 이들은 성이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서로의 감정을 억압하거나 드러내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러한 설정은 독자로 하여금 정체성과 고립감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는 여성 캐릭터의 심리적 고통을 강조하고, 그 고통이 어떻게 시간과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탐구한다. 메리 캐서린의 내면적인 갈등은 산업화된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소외감과 불안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그녀의 가족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회와 단절되었고, 이는 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잭슨은 이러한 주제를 통해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복잡성을 질문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단순한 호러 이야기가 아니라, 인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그들 내면의 어두운 감정들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셜리 잭슨은 독특한 서술 기법으로 독자에게 긴장감과 불안을 전달하며, 독자가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는 현대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