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독일의 정치인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첫 여성 위원장이다. 1958년 10월 8일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바뀌어가는 유럽의 정치 환경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EU의 정책 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폰 데어 라이엔은 하노버 대학에서 경제학과 의학을 전공하고, 뒤이어 뮌스터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한 배경이 있다. 이로 인해 정책 결정에서 의학과 과학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2003년에 독일 기독민주연합(CDU) 당에 입당하였고, 이후 여러 중요한 직책을 역임했다. 독일 연방의회 의원으로서, 그녀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 연방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이 시기에 그녀는 군 현대화 및 국방 예산 증액을 추진하였고, 독일의 NATO 동맹국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가 EU 집행위원장으로서 군사 및 안보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기반이 되었다.
2019년, 마르틴 셀마이어 집행위원장이 사임한 후, 폰 데어 라이엔은 유럽의회에서 그 후임으로 지명되었다. 2019년 7월 16일 유럽의회에서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되었고, 그 후 EU 내 여러 가지 사회적, 환경적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녀는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한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COVID-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EU의 백신 배급과 관련된 정책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공적 역할을 통해 폰 데어 라이엔은 EU의 단합과 협력을 강조하며, 회원국 간의 의견 조율에 힘쓰고 있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에서 EU는 여러 국제적인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럽의 통합과 글로벌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