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보로스(Void Memory)

우로보로스(Void Memory)는 현대 미술과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상징으로, 끊임없이 순환하는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의 개념을 나타낸다. 이 용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우로보로스'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뱀이나 용이 자기 자신의 꼬리를 문 형태로 표현된다. 이 이미지는 끊임없는 순환과 자기 반복의 개념을 상징한다.

우로보로스는 다양한 문화에서 나타나는 신화적 상징으로, 고대 이집트, 그리스 철학, 알케미, 심지어는 현대 심리학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심리학에서는 세르 주나의 자아 통합 개념과 연결되어 있으며, 개인의 내면적인 갈등과 그 해결 과정을 나타내는 메타포로 활용된다.

Void Memory우로보로스의 개념을 현대적 문맥에서 재조명한 것으로, 과거와 기억, 정체성의 유동성을 탐구한다. “Void”는 공허함이나 비어있음을 의미하고, “Memory”는 기억을 뜻한다. 이 두 단어의 결합은, 인간 존재가 갖는 기억의 불완전함과 정체성의 지속적인 변화를 반영한다.

예술작품이나 문학에서 우로보로스는 주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며, 개인의 경험과 더불어 보편적으로 인간이 겪는 삶의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질서와 혼돈, 기억과 망각이 얽히는 복잡한 관계를 드러내며, 그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창작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