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출항여객선터미널

용출항여객선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용출리에 위치한 연안 여객선 터미널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금오도의 남동쪽 끝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도서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이동과 생필품 수송을 돕는 필수적인 교통 인프라이다. 또한 금오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에게 육지와 섬을 잇는 중요한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 터미널에서 운행되는 주요 노선은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을 기점으로 하여 금오도의 여러 항구와 인근 섬인 안도, 연도 등을 연결하는 경로에 포함된다. 주로 한림해운 등의 선사에서 운영하는 차도선이 운항하며, 승객뿐만 아니라 차량도 함께 적재할 수 있어 도서 지역의 물류 운송에도 크게 기여한다. 운항 횟수와 시간은 기상 상황과 계절적 요인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배편이 편성되어 운영된다.

용출항은 금오도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인 '금오도 비렁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렁길의 전체 코스 중에서도 특히 경관이 수려하기로 알려진 4코스와 5코스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트레킹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터미널 주변에는 소규모 어촌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낚시 포인트로도 명성이 높아 사계절 내내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터미널의 규모는 대도시의 항만 시설에 비해 아담한 편이나, 승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대합실과 매표소 등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 해안은 기암괴석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하며, 인근 방파제는 선박의 안전한 접안을 돕는 동시에 마을의 방풍막 역할을 겸한다. 최근에는 섬 관광 활성화 정책에 따라 노후된 시설에 대한 보수와 환경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