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백(龍巢白)은 한국의 전통 민속 신앙과 관련된 물질로, 주로 백색의 알칼리성 점토를 가리킨다. 이 점토는 일반적으로 용의 소굴과 같은 신성한 장소에서 발견된다고 전해지며, 용과의 연관성 때문에 '용소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용소백은 그 성질이 부드럽고 가공이 용이하여, 전통적으로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 특히 도자기의 원료로 활용되며, 민간요법이나 의약품의 재료로도 쓰인다. 백색의 점토는 주로 피부 질환이나 소화 불량, 해독 등을 목적으로 민간에서 널리 이용되었으며, 그 효능에 대한 신앙적 믿음이 강하였다.
한국 전통문화에서 용소백은 자연의 신비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용과 같은 신성한 존재와의 연결을 통해 사람들에게 안전과 번영을 가져오는 것으로 여겨졌다. 오늘날에도 일부 지역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채굴되고 있으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