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복음서

《요한의 복음서》는 신약 성경의 네 가지 복음서 중 하나로, 요한 사도가 쓴 것으로 전통적으로 믿어진다. 이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 죽음,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른 복음서들과는 다른 독특한 시각에서 예수를 묘사하고 있다.

《요한의 복음서》는 서론에서부터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요한 1:14)는 구절로 시작하여, 예수의 신성과 그가 하나님과 함께 했음을 강조한다. 이는 요한복음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예수의 신적 본성을 부각한다. 복음서 전반에 걸쳐 요한은 예수를 "빛", "생명", "참 포도나무" 등 다양한 은유로 표현하면서 독자에게 예수의 정체성을 심도 있게 탐구하도록 유도한다.

복음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기적과 이적을 통해 예수의 권위와 능력을 증명하는데 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 병자를 고치는 사건, 오병이어의 기적 등은 예수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강조한다.

또한, 《요한의 복음서》는 다소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논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영'(성령)과 '진리'의 개념을 심도 있게 다룬다. 예수는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언하며, 그의 가르침이 인간의 영혼에 구원을 가져다준다고 밝힌다.

마지막으로, 이 복음서는 예수의 최후의 만찬 장면과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포함하고 있으며, 부활 사건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요한의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본질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탐구하며,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요한의 복음서》는 기독교 교리와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