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묵시록은 신약 성경의 마지막 책으로, 사도 요한이 쓴 묵시적이고 상징적인 문서이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며, 종말론적 관점에서 신자들에게 위로와 경고를 동시에 제공한다. 요한의 묵시록은 약 95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로마 제국 아래에서 박해받고 있는 기독교 공동체에 보내진 메시지로 이해된다.

이 책은 총 2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상징적인 언어와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시작 부분에서는 요한이 하늘의 비전을 보고,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들의 상태를 평가하고 격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편지들은 교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믿음을 지키고 인내할 것을 권장한다.

요한의 묵시록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종말과 재림이다. 마지막 날에 대한 묘사는 강렬하며, 사단의 세력과의 최종적인 전투,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다룬다. 악의 세력의 멸망과 의로운 자의 구원은 이 책의 주제를 더욱 강조하는 요소로, 신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상징적인 숫자나 이미지들은 많은 신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해석과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요한의 묵시록은 기독교 문헌의 유산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예술, 문학, 그리고 철학에까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종말론과 관련된 교리적 논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이 책은 예배와 신앙 생활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며, 교회의 전통 속에서 지속적으로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