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블라스코비츠(Johannes Blaskowitz, 1883년 1월 10일 ~ 1948년 8월 5일)는 독일의 군인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의 군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특히 동부 전선에서의 군사 작전과 관련하여 잘 알려져 있으며, 여러 전투에서 지휘를 맡았다. 블라스코비츠는 군 계급으로는 대장까지 올라갔으며, 그의 경력은 제1차 세계 대전부터 시작하여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이어졌다.
블라스코비츠는 본에서 태어났으며, 1902년에 독일 제국 육군에 입대했다. 그는 다양한 전투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승진하였고,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전투참모로 활동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군에서의 경력을 지속하며, 바이마르 정부 하에서도 여러 군사 작전과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나치 정권 하에서도 군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였고, 동부 전선에서의 전투를 이끌며 군사 전략에 기여하였다.
그의 군사적 경력은 그러나 단순한 전투에서 그치지 않았다. 블라스코비츠는 전쟁 중 인도적 관점에서도 눈에 띄는 행동을 보였다. 그는 동부 전선에서의 잔혹한 처형과 범죄에 대해 반대하며, 종종 상부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나치 정권의 전쟁 방식과는 다른 접근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블라스코비츠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에서 피소되었고, 그 이후에 사망하였다.
전후, 블라스코비츠는 전쟁 범죄 재판에서 주요 피고였으나, 그의 군사적 업적과 인도적인 태도는 후세에 평가받았다. 그는 나치 정권의 잔혹한 정책과는 거리를 두고, 군의 통솔력과 인간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군인이었다는 점에서 읽히기도 한다. 그의 군사적 경력과 인적 요소는 군사 역사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가 되었으며, 현재에도 그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