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 왕조(York dynasty)는 15세기 중반부터 16세기 초까지 잉글랜드에서 집권했던 왕가로, 랭커스터 왕조와의 권력 투쟁으로 유명하다. 이 왕조는 에드워드 4세, 에드워드 5세, 리처드 3세 등 여러 군주를 포함한다. 요크 왕조는 잉글랜드 역사에서 가장 격렬한 내전 중 하나인 장미 전쟁(Roses Wars)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요크 왕조의 시작은 1461년 에드워드 4세가 랭커스터 왕조의 헨리 6세를 무찌르며 왕위에 오른 것에서 비롯된다. 에드워드 4세는 그의 통치 아래에서 잉글랜드의 정치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개혁을 단행하였다. 그는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잉글랜드의 군사적 입지를 강화하고, 귀족들의 권력을 통제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내부의 반란과 정치적 음모가 끊이지 않았다. 에드워드 4세가 사망한 후, 그의 아들 에드워드 5세는 왕위에 오르기 전에 불과 12세로, 리처드 3세가 섭정으로서 권력을 잡게 된다. 리처드 3세는 에드워드 5세와 그의 동생의 사망을 저지르고 왕위에 올라 자신이 유일한 군주가 된다. 그러나 그의 통치가 불안정해지면서 체사우드 전투(Battle of Bosworth, 1485)에서 헨리 튜더(후의 헨리 7세)에게 패배하게 된다.
헨리가 왕위에 오르면서 튜더 왕조가 시작되고 요크 왕조는 소멸한다. 요크 왕조는 왕권과 귀족 간의 권력 다툼의 상징이며, 그로 인해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변화를 초래한 왕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