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욜, Joel)은 구약 성경의 예언서 중 하나로, 12 소예언서에 속한다. 이 책은 주로 요엘이라는 인물의 예언을 담고 있으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시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요엘서는 주로 기근과 재난, 그리고 이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의 구속을 주제로 한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메뚜기 재앙에 대한 묘사가 등장하며, 이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고통을 안긴다. 요엘은 이 재앙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하고,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임을 강조하며,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권면한다.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회복과 구원에 대한 약속이 주를 이루며, 성령의 임재와 함께 백성들이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요엘서의 마지막 장에서는 모든 민족에 대한 심판과 정결함,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예고한다.
요엘서는 그 내용에서 예언적이며, 상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당대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경고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예언서는 후에 신약 성경에서 성령 강림 사건과 연결되어 해석되기도 하며, 기독교에서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