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니스 8세(John VIII Palaiologos, 1392년 ~ 1448년)는 비잔틴 제국의 마지막 황제로, 1425년부터 1448년까지 통치를 했다. 그는 파레올로고스 왕조의 일원으로, 그의 아버지는 마케도니아의 황제 미하일 8세며, 어머니는 세바스텔리스 요한나였다. 요안니스 8세는 비잔틴 제국이 쇠퇴하던 시기에 제위에 올라 제국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요안니스 8세는 외교적으로는 서방 유럽과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했다. 그는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교황과 회담을 가지며, 가톨릭 교회와의 일치를 시도했다. 이는 제국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필요한 군사적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비잔틴 제국 내부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성공적으로 교회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
요안니스 8세의 통치 아래에서도 제국은 오스만 제국의 끊임없는 침략에 시달렸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그의 재임 기간 이후 발생했지만, 그가 재임하던 시기에도 전투와 방어에 많은 자원을 소모해야 했다. 이로 인해 경제는 더욱 악화되었고, 시민들의 생활은 어려워졌다. 그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단결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그의 통치는 비잔틴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요안니스 8세는 제국의 최후의 전성기를 위해 많은 외교적 시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제국의 운명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의 재위 기간 동안 제국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내적 갈등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외적인 위협에 직면한 비잔틴 제국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요안니스 8세는 그 후룡의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비잔틴 제국의 마지막 황제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