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루바(Yoruba)는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베넹, 토고 등지에 거주하는 민족과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지칭하는 용어다. 요루바족은 약 4천만 명 이상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강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요루바어는 니제르-콩고어족의 쿠시트계 언어로,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이며, 공식 언어도 아니다.
요루바 문화는 풍부한 전통, 예술, 종교, 사회적 가치로 특징지어진다. 이들의 전통적인 사회 구조는 왕국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지역에는 왕이나 수장(오바)들이 존재한다. 요루바의 전통 종교는 여러 신들을 숭배하며, 그 중 대표적인 신으로는 오리샤(Orisha)가 있다.
문학과 음악에서도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요루바의 구술 전통은 민속 이야기, 시, 극 등이 포함된다. 현대 요루바 예술은 미술, 음악, 무용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 음악 장르인 펑크(funk)와 아프로비트( Afrobeat) 등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요루바 사람들은 강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축제와 의식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들은 요루바족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켜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