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핵

외핵(Outer Core)은 지구 내부 구조의 한 부분으로, 맨틀과 내핵 사이에 위치한 액체 상태의 철과 니켈의 혼합물로 이루어져 있다. 외핵은 지구의 중심에서 약 2,900킬로미터 깊이에 있으며, 그 두께는 약 2,200킬로미터에 달한다.

외핵은 고온의 환경에서 기존의 고체 상태인 내핵과는 달리 고압 조건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 외핵의 평균 온도는 약 4,000도에서 5,000도에 이르며, 이러한 고온은 철과 니켈이 녹아 액체로 존재하는 원인이다.

외핵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지구 자기장의 생성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외핵 내에서의 액체 금속의 운동은 전류를 발생시키고, 이 전류는 지구의 자기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발전기 작용'이라고 불리며, 지구의 자기장 변화 및 reversals(역전)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외핵은 지구의 열역학적 동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맨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구의 지질학적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외핵의 물질은 지속적으로 내핵으로 전달되어 지구 내부의 열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결론적으로, 외핵은 지구의 구조적 및 동역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지구 내에서의 액체 금속의 운동이 지구 자기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구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