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애도증후군

외상후애도증후군(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은 개인이 심각한 외상 체험 이후 겪는 정신적 장애로, 그 외상의 기억 및 감정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지칭한다. 이 증후군은 전투, 성폭력, 자연재해, 사고 등 심리적 충격을 주는 경험 이후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는 그 경험과 관련된 불안, 공포, 우울감 등을 느끼게 된다.

외상후애도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외상 경험의 재경험(re-experiencing)으로, 이는 플래시백, 악몽, 강한 불안감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두 번째로 회피(avoidance) 증상은 외상 경험과 관련된 장소, 사람, 감정 등을 회피하고자 하는 행동을 포함한다. 세 번째, 인지 및 기분의 변화(cognitive and mood alterations)로, 이는 부정적인 감정, 기억 상실, 타인에 대한 신뢰 저하 등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각성(arousal) 증상은 수면 장애, 과민반응, 집중력 저하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증후군의 진단은 자가 보고식 검사, 임상 인터뷰 및 외상 경험에 대한 역사가 포함된 여러 평가 도구를 통해 이뤄진다. 치료 방법으로는 심리치료, 약물치료, 또는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는 증상을 감소시키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는 것이 목표이다.

외상후애도증후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