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 한국어'(Korean as a Foreign Language, KFL)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및 학습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나 과정으로, 한국어의 언어적 특성과 문화적 맥락을 포함하여 한국어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KFL의 교육과정은 발음, 문법, 어휘, 청취, 독해, 작문 등의 영역을 포함한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의 한국어 능력에 따라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으며, 문화 수업이나 회화 중심의 수업이 포함되기도 한다. 특히 한국어의 복잡한 어미 변화와 경어법, 고유의 어휘 사용은 외국어 학습자에게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언어 교육을 위해 마련된 교육자료나 교재는 외국어 학습자에게 적합하도록 개발되어 있으며,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둔다. KFL 교육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의 생활과 직장생활에 적응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KFL의 필요성은 세계적인 한국어 학습자의 증가와 함께 더욱 두드러진다. K-pop, K-drama 등의 한류 콘텐츠와 한국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 확대는 한국어 학습을 원하는 외국인의 수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교육 기관과 온라인 플랫폼이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KFL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서 한국과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