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왝 더 독(Wag the Dog)'은 1997년에 개봉한 미국의 정치 풍자 영화로, 배리 레빈슨이 감독하고 더스틴 호프만과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정치적 스캔들이 발생한 후, 미국 정부가 대중의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전쟁을 조작하는 이야기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에 휘말리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정치 컨설턴트인 스탠리 모스(로버트 드 니로 분)는 영화 제작자인 도미닉(더스틴 호프만 분)과 협력하여 가상의 전쟁을 만들어 내기로 한다. 이들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친국가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허구의 전쟁을 통해 스캔들의 여파를 잊게 만들려 한다.
'왝 더 독'은 현대 정치에서의 미디어 조작 및 선전의 부정적 측면을 조명하며, 권력과 정보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영화는 가상 전쟁을 통해 정치 권력이 어떻게 대중을 조작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고, 극적으로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왝 더 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관련성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정치 풍자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