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희(王羲之, 303년 ~ 361년)는 중국 동진 시대의 유명한 서예가이자 문인으로, '서성'(書聖)으로 불린다. 왕희는 중국 서예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그의 서체는 현대 서예의 기초가 되었다.

왕희는 303년에 태어나, 361년에 사망하였다. 그의 출생지는 현재의 Zhejiang성에 해당하며, 그는 중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함께 서예 실력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그의 필체는 유려하고 자연스러워 '초서'와 '행서'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왕희의 대표작으로는 '란첸'(蘭亭)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그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쓴 서문으로, 그 자체로도 예술작품으로 여겨진다. 이 작품은 서예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 많은 서예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왕희의 서예 스타일은 해서, 초서, 행서 등 다양한 서체를 아우르며, 특히 그의 행서는 선과 면의 조화가 뛰어나 많은 서예가들에게 모범이 되었다. 그의 서체는 단순히 글자를 쓰는 것을 넘어, 감정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그의 서예는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그를 본받으려는 서예가들이 끊임없이 등장하였다. 왕희의 작품과 이론은 현재도 중국 서예의 기초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의 서예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왕희는 서예의 예술성과 심오함을 동시에 드러낸 인물로, 중국 문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