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젠민(王建民)은 대만 출신의 프로 야구 선수이다. 1979년 1월 31일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났으며, 투수로서의 뛰어난 능력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왕젠민은 대만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여러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뛰어난 피칭 기술과 강력한 직구는 많은 관중과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끌었다.
왕젠민은 1999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팀인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프로 생활의 초기 단계부터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특히 2005년 시즌에는 19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왕젠민의 뛰어난 성적은 대만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그의 경력에는 부상이라는 시련도 있었다. 2007년과 2009년 시즌 사이에 여러 차례 팔꿈치 부상을 겪으면서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왕젠민은 한동안 부진에 빠졌지만, 끈질기게 재활과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팀에서 뛰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다.
왕젠민은 그의 뛰어난 기량 외에도 대만에서의 영향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국가의 자부심으로 여겨진다. 그의 커리어는 많은 젊은 야구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대만 스포츠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현재는 선수 생활을 마치고 코치나 해설자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야구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