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식렴(王式濂, 1494년 ~ 1551년)은 조선 중기의 화가이자 문인으로, 본관은 동래이다. 그는 조선 중기 화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주로 산수화와 인물화를 그렸다. 왕식렴은 생애 초기부터 다양한 화풍을 연구하였으며, 특히 중국의 송나라와 원나라 화풍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경직된 형태를 탈피하고,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왕식렴은 명나라 화풍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발전시켰으며, 색채 사용과 구성에서 참신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유교적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왕식렴은 문인화가로서도 활동하였고, 서예와 시에도 재능을 보였다. 특히 그의 서체는 유려하면서도 힘찬 필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조선 화단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왕식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무릉도원도'가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이상향을 표현한 그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예술적 업적은 조선 후대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이후의 산수화와 인물화 발전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