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생(往生)은 불교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주로 생사윤회를 넘어 극락세계로 태어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특히, 아미타불을 믿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왕생을 기원하는 신앙이 발달하였다. 왕생은 초과적인 존재인 아미타불의 자비를 통해 이뤄진다고 믿어지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아미타불의 극락으로 가는 길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왕생의 개념은 주로 대승불교에서 강조되며, 초기 불교의 교리에서는 다소 덜 강조되었다. 대승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이 상생과 해탈을 구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이를 위해 왕생의 교리가 발전하였다.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는 고통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쾌적한 장소로 묘사된다. 따라서 왕생은 중생들에게 큰 희망을 가져다주는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왕생의 신앙은 한국을 포함하여 동아시아 전역에서 널리 퍼져 있으며, 특히 절과 사원에서 반복적으로 아미타불을 불러 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이 행해진다. 이러한 의식은 종종 고인의 좋은 왕생을 기원하는 제사와 결합되어 진행된다. 따라서 왕생은 개인적인 구제를 넘어서 사회적 또는 공동체적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많은 불자들은 왕생을 통해 조상이나 고인의 영혼이 안락한 극락으로 가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왕생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아미타불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부르는 '관정' 또는 '명호'를 읊는 것을 통해 왕생을 기원한다. 또한, 불교 경전이나 경책을 읽고, 기도를 드리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이러한 왕생의 과정은 불교 교리를 심화하고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궁극적으로 왕생은 생사윤회에서 벗어나려는 모든 중생의 소망을 담고 있는 개념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