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 란도프스카(Wanda Landowska, 1879년 7월 5일 ~ 1959년 8월 16일)는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주로 바흐와 고음악의 해석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그녀는 하프시코드의 대중화에 기여하며 20세기 초 클래식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연주 스타일은 전통적인 해석 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접근을 선보였다.
란도프스카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여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후 그녀는 독일로 유학하여 프라이부르크와 베를린에서 철저한 음악 교육을 받았다. 특히 하프시코드라는 악기에 대한 깊은 관심은 그녀의 커리어 전환점이 되었다. 그녀는 당시 생소했던 하프시코드를 복원하고 그 연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악기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녀는 1900년대 초반부터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나라에서의 투어를 통해 란도프스카는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해석을 널리 알렸다. 그녀의 연주는 깊이 있는 음악적 표현과 감동적인 해석으로 많은 청중을 사로잡았으며, 이후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특히 바흐의 작품을 하프시코드로 연주한 그녀의 해석은 이후의 바흐 연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완다 란도프스카는 또한 교육자로서도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다. 그녀는 하프시코드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며 후배 음악가들을 양성했다. 그녀의 교육 방식은 전통적인 테크닉뿐만 아니라 고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녀의 업적은 단순한演奏에 그치지 않고 음악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 란도프스카의 유산은 현대 고음악 연주와 해석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