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스프급 항공모함

와스프급 항공모함(Wasp-class amphibious assault ship)은 미국 해군의 수륙 양용 공격 함선으로, 대형 항공모함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며 해병대와 그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수송하고 지원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급의 항공모함헬리콥터와 수직 이착륙 전투기인 F-35B 라이트닝 II를 운용할 수 있는 설계가 특징이다.

와스프급 항공모함은 1989년 첫 번째 함선인 USS Wasp (LHD-1)의 진수 이후, 총 8척이 건조되었다. 이들은 250 미터 이상의 길이를 가지며, 대략 40,000 톤 이상의 배수량을 자랑한다. 주요 기능 중 하나는 해병 부대를 수송하고, 그들이 육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중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래식 항공모함과는 달리, 와스프급 항공모함은 전통적인 비행 갑판 외에도 수륙 이착륙을 지원하는 헬리콥터 발진과 수송에 최적화된 여러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함선은 다목적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인도적 지원, 재난 구호 작전 및 전투 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와스프급 항공모함은 다양한 수륙 양용 전투차량과 보병 전투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큰 차량 격납고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헬리콥터와 드론을 배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발진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어, 대규모 해양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와스프급 항공모함은 이제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실전 배치되었으며, 전 세계의 군사 작전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최신 모델들은 현대식 전투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장비를 장착하여 더욱 향상된 전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