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호 사건은 1996년 4월 15일, 대한민국의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이다. 이 사건은 인천광역시 옹진군에서 출항한 여객선 '옹진호'가 대각도 부근에서 침몰한 사건으로, 이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당시 옹진호에는 약 200명이 승선하고 있었고, 그중 상당수가 학교 수학여행 중이었던 학생들이었다.
사고 발생 직후, 구조 작업이 즉시 시작되었지만 기상 악화와 함께 수중 불능 상태로 인해 구조가 어려웠다. 구조대는 가능한 모든 인적 및 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 생존자들은 극히 미미했고, 수십 명이 사망하게 되었다. 이후 구조작업이 이어졌으나, 최종적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다.
조사 결과, 옹진호 침몰의 주된 원인으로는 과적과 선박의 설계 결함이 지목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선박의 안전성을 저해하며, 사고를 초래하는 주된 요인이 되었다. 또한, 해양안전 관련 법규와 규정의 미비함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해양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사건 이후, 옹진호 사건을 계기로 선박 안전 규정 및 점검 체계가 강화되었다. 또한,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해양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이 사건은 한국 해운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며,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