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국수는 옥수수 전분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한국의 전통 국수이다. 주로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 발달한 향토 음식으로, 면의 모양이 마치 올챙이처럼 꼬리가 달리고 뭉툭한 형태를 띠고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벼농사가 어려운 척박한 지형적 특성상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았던 강원도 주민들의 식생활 문화가 반영된 음식이다.
제작 과정은 먼저 말린 옥수수를 갈아 체에 거른 뒤 앙금을 모으는 것에서 시작한다. 가라앉은 전분을 물과 섞어 가마솥에 넣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풀을 쑤듯이 끓인다. 반죽이 적당한 점도를 갖게 되면 구멍이 뚫린 틀이나 바구니에 넣고 압력을 가해 누른다. 이때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 반죽이 찬물이 담긴 그릇에 떨어지면서 순간적으로 굳어 올챙이 모양의 짧은 면발이 형성된다.
일반적인 밀가루 국수와 달리 글루텐 성분이 없어 면발의 찰기가 부족하고 쉽게 끊어지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젓가락으로 집기보다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입안에서 매끄럽게 넘어가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옥수수 특유의 구수한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열량이 낮고 소화가 잘 되어 여름철 별미나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선호된다.
식용 시에는 주로 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다. 지역이나 기호에 따라 잘게 썬 쉰 김치나 김 가루를 고명으로 얹어 맛을 더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식량이 부족하던 시기에 배고픔을 달래주던 구황 음식의 역할을 했으나, 오늘날에는 강원도 정선, 평창, 홍천 등지의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별미이자 관광 음식으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