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개코원숭이(학명: Cercopithecus medius)는 아프리카의 서부 및 중앙 지역에 서식하는 유인원으로, 특히 올리브색의 털을 가지고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 이 종은 주로 가나, 코트디부아르, 베냉, 나이제리아 등지에서 발견되며, 열대 우림과 해안 숲에서 주로 생활한다. 올리브개코원숭이는 중형 크기의 원숭이로, 몸길이는 약 40~70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몸길이보다 길다.

올리브개코원숭이는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로, 통상 10~50마리의 무리로 생활하며, 이는 특정 환경이나 식량 자원의 양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들은 복잡한 사회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배적인 수컷과 여러 암컷, 그리고 그들의 새끼로 이루어진 하이라키 구조를 지닌다. 무리 내에서의 의사소통은 다양한 소리, 제스처, 표정 등으로 이루어지며,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고 먹이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섭식은 과일, 꽃, 잎, 곤충 등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포함하며, 특히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식습관 덕분에 올리브개코원숭이는 서식지에서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수행하며, 씨앗을 퍼뜨리는 데 기여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들은 매우 활발하고 민첩한 동물로,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냥과 식사지식을 공유한다.

올리브개코원숭이는 보전 상태 면에서 안정적이지만, 서식지 파괴와 불법 밀렵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들로 인해 개체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보전 프로젝트와 생태 교육 활동이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올리브개코원숭이는 그들의 독특한 생태적 역할과 사회적 행동으로 인해 연구와 보전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