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블룸(Orlando Bloom)은 1977년 1월 13일 영국 켄트주 캔터베리에서 태어난 배우다. 본명은 올랜도 조너선 블랜차드 코플랜드 블룸이며,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을 가져 런던의 내셔널 유스 시어터에서 활동했다. 이후 길드홀 음악 연극 학교에서 전문적인 연기 교육을 받았으며, 졸업 직후 대규모 프로젝트에 캐스팅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엘프 전사 레골라스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금발의 긴 머리와 신비로운 분위기, 뛰어난 활쏘기 액션을 선보인 그는 원작 팬들과 영화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으며, 이 영화의 기록적인 흥행과 더불어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급부상했다 레골라스라는 캐릭터는 오늘날까지도 그의 배우 인생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반지의 제왕'의 성공 이후 그는 또 다른 대작 프랜차이즈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합류했다. 여기서 그는 정직한 대장장이 출신의 모험가 윌 터너 역을 맡아 조니 뎁, 키이라 나이틀리와 호흡을 맞추며 흥행 보증 수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으며, 블룸은 판타지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그는 블록버스터 영화 외에도 다양한 서사극과 장르물에 도전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주인공 발리앙 역을 맡아 고뇌하는 기사의 모습을 심도 있게 그려냈으며, 역사극 '트로이'에서는 파리스 왕자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후 제작된 '호빗' 시리즈에 다시 레골라스로 복귀하여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카니발 로우' 등 OTT 플랫폼 작품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배우 활동 외에도 올랜도 블룸은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09년부터 유니세프(UNICEF) 친선 대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과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경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사생활 면에서는 모델 미란다 커와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가수 케이티 페리와의 결합 등으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여전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성실한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