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라 쇼세이(大平正芳, 1910년 3월 12일 ~ 1980년 7월 30일)는 일본의 정치가로, 제63대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하였다. 그는 일본의 전후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중 하나로, 특히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총리로 재임하였다. 오히라는 일본 자유민주당의 주요 정치인으로, 그의 정치 경력은 일본의 경제 성장과 외교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히라는 도쿄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1934년 일본 제국 육군에 입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정치에 입문하여 1955년 자유민주당에 소속되었다. 그는 경제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일본의 산업 정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그는 한일 국교 정상화 협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두 나라 간의 외교 관계를 재정비하였다.
그의 총리로서의 임기 동안, 오히라는 일본 경제의 고도 성장기를 이끌었고, 복지 정책의 확립에도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1974년, 건강 문제로 총리직에서 사임하게 되었고, 이후에도 일본 정치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오히라 쇼세이는 1980년 카나가와현에서 사망하였으며, 그의 정치적 유산은 일본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